경제
대우조선 인수 4파전..."내가 적임자"
입력 2008-08-27 12:25  | 수정 2008-08-27 18:00
【 앵커멘트 】대우조선 인수를 위한 인수의향서 제출이 오늘(27일) 오후 마감돼 인수후보 간 경쟁이 본격화됩니다.포스코와 GS, 한화에 이어 현대중공업도 인수전에 참여하면서 격전이 예상됩니다.이권열 기자가 인수 후보 기업들의 면면을 짚어봤습니다.【 기자 】대우조선 인수를 위한 인수의향서 제출이 마감됨에 따라 기업들의 본격적인 인수전이 시작됐습니다.인수전의 승패는 인수 후 시너지 효과와 자금 동원력에 따라 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자금력 면에서는 포스코가가장 앞서지만, 현대중공업도 만만치 않습니다.한화그룹도 현금성 자산은 2조 원이지만, 9조 원까지 인수자금을 끌어올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GS그룹은 지주회사 GS홀딩스의 부채비율이 26%로 낮아서 자금력 면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또 인수 후보 기업들은 시너지 효과 측면에서 각양각색의 장점을 내세우는 한편, 대우조선의 성장을 책임지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포스코는 철강산업과 수요산업인 조선업이 떨어질 수 없는 사이란 점을 앞세우고 있습니다.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을 통해LNG선박과 해양플랜트 부문의 경쟁력을 채워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GS그룹은 에너지 사업 경험을 토대로 대우조선의 원유 시추 기술을 활용한다는 전략입니다.한화그룹은 기존의 건설 플랜트 부문에 대우조선의 해양 플랜트 사업을 추가해, 육상과 해상을 아우르는 종합 플랜트 사업을 지향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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