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승리 '성매매 알선' 혐의 피의자 입건…클럽 아레나 압수수색
입력 2019-03-10 19:31  | 수정 2019-03-11 07:35
【 앵커멘트 】
경찰이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를 '성매매 알선' 혐의 피의자로 정식 입건하고, 클럽 아레나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승리는 마약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강남의 클럽 아레나입니다.

압수수색을 마친 경찰 수사관들이 아레나 후문을 빠져나옵니다.

- "어떤 자료 확보하셨나요."

- "CCTV 확보하셨나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늘 수사관 20여 명을 투입해 약 3시간 동안 아레나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아레나는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는 가수 승리가 접대를 위한 장소로 지목한 클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서 경찰은 승리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상인
- "(밖에) CCTV가 있어요. (경찰이) 어디서 관리하느냐기에 '호텔에서 관리한다'고…."

경찰은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내사를 벌여 왔고,

일부 혐의점을 발견해 성매매 알선 혐의로 승리를 정식 피의자로 입건하고, 곧바로 아레나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승리 외에도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등장하는 인물 3∼4명을 입건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승리의 마약류 투약 의혹과 관련해 국과수의 정밀 분석 결과는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승리가 오는 25일 입대를 앞둔 만큼, 조만간 승리를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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