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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임효준·황대헌,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서 ‘金빛’ 질주
입력 2019-03-10 09:21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이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최민정과 임효준, 황대헌이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9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9초471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은 2018-19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두 차례나 획득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월드컵 3차 대회에서 넘어진 뒤에는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킴부탱(캐나다)은 2분29초803으로 은메달을, 소피아 프로스비르노바(러시아)는 2분29초843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지유는 2분29초961로 4위에 올랐다.
심석희는 준결승 2조에서 3위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파이널B에서 기권했다.
남자 1500m 결승에서는 임효준이 2분31초632를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임효준은 대표팀 동료 황대헌과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치다 2위로 골인했다. 하지만 경기 후 황대헌이 실격되면서 임효준이 남자 1500m 금메달의 주인이 됐다.
사무엘 지라드(캐나다)는 2분31초685로 은메달, 이준서는 2분31초71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1500m에서 아쉬움을 남긴 황대헌은 남자 500m에서 금빛 질주를 펼쳤다. 결승에서 42초490을 기록한 황대헌은 중국 우다징(42초725)을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동메달은 중국 렌지웨이(42초888)가 가져갔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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