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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무실점` 다저스, 경기는 KC에 역전패
입력 2019-03-09 14:06 
류현진은 3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전망을 밝혔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선발 류현진이 무실점 호투했다. 팀은 졌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캐멀백 랜치 글렌데일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즈와 캑터스리그 홈경기에서 5-7로 졌다.
경기는 졌지만, 좋은 신호가 많았던 경기였다. 선발 류현진은 3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범경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2회 안타 한 개를 허용한 것이 유일하게 허용한 출루였다.
타석에서도 좋은 일이 있었다. 주전 중견수로 낙점된 A.J. 폴락이 1회 우중간 담장 넘기는 투런 홈런을 때리며 시범경기 첫 홈런을 신고했다.
2회말에는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작 피더슨이 우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역시 시범경기 첫 홈런.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정도로 큰 홈런이었다.
다저스는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데니스 산타나(2 2/3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가 무너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5회말 무사 1, 3루에서 폭투로 실점한데 이어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윗 메리필드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5회말 상대 실책으로 동점을 만든 다저스는 8회초 마운드에 오른 스텟슨 앨리가 2사 이후 볼넷 2개를 허용한데 이어 구원 등판한 마이클 보일이 안타 2개를 연달아 허용, 3실점을 내주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9회말 선두타자 에드윈 리오스의 사구 출루에 이어 2사 3루에서 에제키엘 카레라의 적시타가 나오며 한 점을 만회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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