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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나리’ 이현승♡최현상, 양가父 합의로 子이름 ‘최서안’으로 확정
입력 2019-03-07 22:00  | 수정 2019-03-07 23:58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이현승과 최현상 부부가 아이 이름을 확정했다.
7일 방송된 MBC 교양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러시아인 며느리 고미호, 전업주부 며느리 백아영, 초보엄마 이현승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러시아인 며느리 고미호, 이경택 부부는 시부모님이 기습 방문으로 대청소를 하게 됐다. 시어머니는 집에 들어서자마자 지저분하다며 잔소리를 했다. 고미호는 시어머니를 극구 만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는 엄마가 올 때만 먼지가 보인다. 엄마는 청소마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시머어니가 안방까지 청소하겠다고 하자, 고미호는 시어머니가 방에 들어오기 전에 물티슈로 벼락치기 청소를 하는 모습으로 폭소케 했다. 하지만 고미호의 발바닥이 이미 새까매져 있었고 고미호는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고 당황했다.

이어 시아버지가 화장실에 비데를 설치했고, 먼지가 한가득 나오자 출연자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시어머니는 옷방에서 며느리의 옷들을 보고 "너무 짧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대청소를 끝낸 가족들은 배달 음식을 주문해서 함께 먹었다. 시어머는 식사 도중에도 청소하라고 잔소리를 쏟아냈다. 이후 이경택이 부모님에게 "방문 하루라도 미리 말해주면 좋겠다. 어떻게 보면 엄마도 우리 손님인데, 갑자기 오시면 어떡하냐. 우리가 없었으면 어쩔 뻔 했나"고 말했다. 이에 어머니는 "아들 집에 예약하고 와야 하냐"고 서운한 기색을 보였다.
하지만 고미호가 "미리 연락하셨으면 내가 청소해놓고 우리가 여기서 고스톱도 치고 재밌게 놀 수 있을 것 같다"고 센스있는 답변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에 시어머니는 "내가 그 속을 몰랐다"고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이경택은 "아내에게 표현하는 법을 배워야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샀다.
두 번째 전업주부 며느리 백아영은 시어머니가 시이모들을 갑자기 초대해 식사 대접을 하게 됐다. 시어머니는 음식을 준비하는 며느리의 칼질을 계속 지적했고, 아들 오정태는 엄마, 그렇게 구경하고 있으면 엄마도 잘 못하신 것”이라고 아내 편을 들었다.
오정태는 아내를 도와서 초밥 만들기에 도전했다. 하지만 휴대폰을 만졌다가 아내에게 혼이 났다. 시어머니는 그런 아들의 모습을 보며 내내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결국 시어머니는 주방으로 가서 초밥은 며느리가 좋아하는 거고 내가 좋아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백아영은 "제가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걸 하자고 말했다. 그런데 잘 안 드셔본 걸로 만들자고 남편이 말했다"며 억울해했다. 하지만 시어머니는 계속 "네가 좋아하는 거잖냐"고 말했다.
백아영, 오정태가 정성들여 만든 월남쌈과 차돌박이 초밥을 맛본 어머니와 이모들은 맛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식사 도중 둘째 시이모가 백아영에게 "아들만 하나 있으면 딱 좋겠다"고 셋째를 권유했다. 이에 백아영은 "지금 가져도 남편이 마흔 다섯에 낳는다. 거의 어머님 나이 때까지 일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시어머니는 "지금도 안 늦었다"며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식사를 마친 오정태가 설거지까지 하겠다고 자청하자, 시어머니는 백아영을 방으로 따로 방으로 불러 긴장감이 감돌았다. 하지만 시어머니는 "고생했다고 말하려고. 나 체면 세워줘서 고맙다"고 말해 반전을 선보였다. 이어 시어머니는 "다음에 친정 어머니나 친구 오면 내가 해주겠다"고 말해 백아영을 감동케 했다. 하지만 이어 "정태한테 일 시키지 마라. 설거지는 네가 해라"라고 반전의 반전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초보엄마 이현승이 양가 부모님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게 됐다. 오랜만에 이현승, 최현상 부부의 집에서 양가 부모님이 마주하게 됐다. 이현승은 밤샘 육아에 지쳐 몸조리가 힘들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시아버지는 다 그렇게 산다”고 말하자, 이현승은 "낳고 보니 육아가 신의 영역”이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시아버지가 "아이가 재롱부리기 시작하면 예뻐서 하나 더 낳게 된다"고 말해 이현승의 친정어머니가 어두운 기색을 보였다. 이에 대해 이현승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키워 주실 게 아니면 그런 말씀은 안 하셨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고 똑부러진 의견을 밝혔다.
이후 양가 아버지가 이현승을 위해 몸보신 음식을 준비하며 훈훈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어 식사 도중 자연스럽게 복덩이의 이름짓기가 시작됐다. 이현승은 "라온, 미드미, 바론, 로다" 등의 한글 이름을 고수했지만 친정아버지는 "한글 이름도 좋지만 태어난 시간과 뜻이 좋아야 한다"고 말했고 시아버지도 공감하며 기뻐했다.
시아버지는 앞서 작명소에서 지었던 아기 이름을 사돈에게 보냈고, 친정아버지는 "한자 이름이 너무 좋더라. 특히 '서안'이라는 이름이 제일 좋다"고 말했다. 시아버지도 "서안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너무 좋다. 마음이 통했다”고 사돈과 악수를 나눴다. 결국 이현승은 "보다 보니까 저도 좋다"면서 양가 부모님의 뜻에 따라 복덩이의 이름을 '서안'으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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