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대선 D-70…민주당 전당대회 시작
입력 2008-08-26 13:45  | 수정 2008-08-27 16:24
【 앵커멘트 】미국 역사상 첫 흑인 대선 후보를 공식 지명하는 민주당 전당대회가 우리 시각으로 오늘(26일) 새벽 개막했습니다.

버락 오바마는 나흘 동안 당의 공식 후보로서 자신을 널리 알리고, 백악관 입성을 위한 대장정을 준비합니다.

강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오바마를 당 후보로 공식 지명하고 대선 승리를 다짐하는 축제의 장, 민주당 전당대회가 콜로라도 덴버 펩시센터에서 개막했습니다.

만 5천 명이 넘는 취재진이 세계 각국에서 몰려들었고, 5천여 명의 대의원이 참석했습니다.

첫 여성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와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지지연설자로 나섰고, 뇌종양 투병 중인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도 가족들과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에드워드 케네디/미 민주당 상원의원- 오늘 밤 이곳에 있을 수 있어 행복합니다 . 아무것도 제가 이 특별한 집회에오는 걸 막을 순 없었습니다.


첫날은 무엇보다 오바마의 인간적인 면모와 인생 역정을 부각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특히 정치 신인에서 대선 후보가 되기까지 오바마를 가까이서 지켜본 부인 미셸 여사의 연설이 절정을 이뤘습니다.

▶ 인터뷰 : 미셸 오바마 / 오바마 후보 부인- 오바마와 저는 함께 지향해 온 여러 가지 가치가 있습니다 . 원하는 인생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말하는 대로 행동하고, 타인을 품위와 존경으로 대하고…



전당대회 둘째 날에는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셋째 날에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지지연설을 통해 오바마에 대한 지지를 호소합니다.

전당대회는 앞으로 나흘간 진행되며 우리 시각으로 29일 오전, 오바마가 후보 수락 연설을 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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