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짜 미세먼지 마스크 어쩌나…적발만 1,000여 건
입력 2019-03-07 19:30  | 수정 2019-03-07 20:48
【 앵커멘트 】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미세먼지 차단용 마스크 구입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인터넷상에서 미세먼지 차단 기능을 광고하는 제품 중 상당수가 효과가 전혀 없는 가짜 제품들이 제법 있거든요.
서동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세먼지 마스크를 파는 인터넷 사이트입니다.

버젓이 미세먼지를 차단한다고 적혀 있는 제품이 여럿 올라와 있습니다.

이중 한 제품의 생산업체에 시험성적서를 문의했더니 뒤늦게 방한용이라고 실토합니다.


▶ 인터뷰(☎) : 업체 관계자
- "가정용 제품이기 때문에 별도로 성적서를 발행해 드리는 부분은 아니거든요. 방한용이라고 보시면…."

환경부 확인 결과 이 사이트에서 미세먼지 차단 제품이라고 올린 마스크가 모두 허위광고 제품들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박기령 / 서울 사당동
- "허위광고 뭐 그런 것도 있지만 그런 것 고려 없이 바쁜 직장인이잖아요."

지난 한해 식약처의 가짜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 적발건만 1,294건, 전체 온라인 상품의 8% 에 달했습니다.

▶ 스탠딩 : 서동균 / 기자
- "실제 식약처의 인증을 받은 제품과 그렇지 못한 제품을 제가 직접 착용해보겠습니다."

콧등과 볼과 같이 마스크와 얼굴의 접합부에서부터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 인터뷰(☎) : 환경부 관계자
- "공산품인 방한대나 수술용 마스크는 미세먼지 차단효과가 없습니다. 미세먼지 차단 효과를 표방하는 것에 대해서는 사이버 조사단에서…."

전문가들은 마스크를 고를땐 식약처 인증 마크인 KF 마크와 의약외품 표기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서동균입니다. [ typhoon@mbn.co.kr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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