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韓정부 미세먼지 압력받는 건 이해하지만…원인 직시해야"
입력 2019-03-07 17:43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출처 = 연합뉴스]

중국 외교부가 한국 내 미세먼지에 대한 '중국 책임론'을 연일 부인했다.
루캉(陸慷)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세먼지에 중국발 원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는 강경화 한국 외교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 "미세먼지 생성 원인은 매우 복잡하다"면서 "(강 장관이)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말한 것인지, 전문가의 분석에 뒷받침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최근 서울과 수도권에 며칠째 시민들이 미세먼지에 대해 원망이 크며 이는 정부에 압력이 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진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원인이 외부에 있다고 생각부터 해서는 안 된다"면서 "원인이 도대체 무엇인지를 직시해야 한다. 그래야만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시민들의 걱정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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