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꼭 이기겠습니다!" 무기수 김신혜 씨 재심 절차 돌입
입력 2019-03-07 10:12  | 수정 2019-03-07 10:17
【 앵커멘트 】
친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김신혜 씨가 억울한 옥살이를 한다며 재심을 청구했었죠.
다시 법정 공방이 시작됐습니다.
정치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신혜 씨가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4년 전 재심 청구 당시 수형복을 입었던 것과 달리 피고인 신분으로 깔끔한 베이지색 정장 차림으로 나섰습니다.

지난 2000년 친부 살해 혐의로 기소돼 무기수로 복역 중인 김 씨는 대법원 판결 후 18년 만에 다시 재판을 받습니다.

▶ 인터뷰 : 김신혜 / 재심 피고인
- "이런 억울한 옥살이가 계속되지 않도록 열심히 싸워서 꼭 이기겠습니다."

법정에서는 본격적인 재판에 앞선 준비 과정이 비공개로 이뤄졌습니다.

▶ 인터뷰 : 김학자 / 김신혜 측 변호인
- "술 취한 사람이 (수면제) 30알만큼을 입 안에 털어 넣는 것이 일반인 상식에 맞는가? 또 변사자 상태로 봤을 때 제3의 원인도 존재할 수 있다."

준비 단계라 출석 의무는 없지만, 얼굴을 내비친 김신혜 씨.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법원은 당시 부당한 수사과정만을 문제 삼아 재심을 결정했지만, 향후 재판 과정에서 김 씨의 유무죄를 두고 법정 공방이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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