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세먼지 비상저감 민간차량 2부제, 국민 54% 찬성 <리얼미터>
입력 2019-03-07 09:39  | 수정 2019-06-05 10:05

국민 과반수가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대책으로 민간차량에도 2부제를 실시하는 데 대해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를 받아 어제(6일) 전국 성인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민간차량의 2부제 실시에 대한 찬성은 54.4%, 반대는 40.9%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모른다'는 응답과 무응답은 4.7%였습니다.

진보, 중도, 보수 등 모든 이념 성향을 비롯해 대다수 지역과 계층에서 찬성 여론이 우세했습니다. 특히 여성과 가정주부, 40대를 포함한 고연령층, 수도권 진보층,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찬성이 많았습니다.

반대가 우세하거나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맞선 것은 남성, 20대, 30대, 부산·울산·경남,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1%포인트 내린 47.3%, 부정 평가는 2.1%포인트 오른 46.5%로, 긍·부정 평가 격차가 5.0%포인트에서 0.8%포인트로 줄었습니다.

이는 리얼미터가 지난 4∼6일 전국 유권자 1천512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입니다.

이런 문대통령의 국정지지도 하락은 정부의 미세먼지 대응에 대한 비판 여론 확산과 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따른 것이며, 다만 한국유치원연합회의 개학연기 사태가 일부 지지층을 결집시켜 지지율 하락 폭을 축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습니다.

세부 계층별로 호남, 대구·경북, 가정주부, 보수층에서 지지율이 올랐고, 충청권, 부산·울산·경남, 수도권, 30대, 50대, 20대, 무직, 노동직, 사무직, 학생, 중도층, 진보층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율이 내렸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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