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서 올해 첫 '소 결핵' 발생…1마리 양성 판정
입력 2019-03-07 09:37  | 수정 2019-03-14 10:05

인천에서 올해 처음으로 제2종 법정 가축전염병인 '소 결핵'이 발생했습니다.

인천 계양구에 따르면 지난 5일 인천 계양구 방축동 한 축산농가에서 14개월 된 육우 1마리가 결핵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는 계양구에서는 4년 만의 발병입니다.

농가 주인이 소를 다른 농가에 팔기 위해 소 20마리에 대한 혈청 검사를 하던 중 결핵 감염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축산농가 간 소를 거래할 때 생후 12개월 이상인 소는 결핵 검사를 하고 검사 증명서를 발급받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구는 결핵 양성 반응이 나온 소는 살처분하고 이 축산농가에서 사육 중인 다른 소 53마리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내린 상태입니다.

앞서 인천에서는 지난해 12월 한 농가의 어미 소와 송아지 등 2마리가 결핵 판정을 받고 살처분됐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첫 소 결핵 발병입니다.

인수(人獸) 공통전염병인 소 결핵은 주로 젖소에서 발생하며 우리나라에서는 한 해 3천마리 넘게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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