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버닝썬 유착고리` 전직 경찰관 밤샘조사…금품전달 부인
입력 2019-03-07 08:51 
`버닝썬` 직원, 손님 성추행 혐의 입건 [사진출처 = 연합뉴스]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의 경찰 유착 의혹과 관련해 유착 고리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 강모씨, 부하직원 이모씨 등 핵심 피의자들이 밤샘 조사를 마치고 모두 귀가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날 강씨와 이씨, 그리고 뇌물공여자로 지목된 버닝썬 이모 공동대표를 불러 유착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벌였다.
전날 낮 12시 55분께 경찰에 출석한 이씨는 약 10시간 만인 오후 10시 40분께 귀가했다. 이씨는 '왜 진술을 번복했냐', '돈은 현금으로 전달했냐 계좌로 입금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는 말만을 남긴 채 차를 타고 떠났다.
전날 오전 9시 10분께 경찰에 출석한 강씨는 18시간이 넘는 고강도 조사를 받고 7일 오전 3시 30분께 귀가했다.

전날 오후 1시께 출석한 이 공동대표도 이튿날 오전 5시 10분께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이 공동대표는 '조사에서 어떤 내용을 소명했는냐', '강씨와 몇 번 만났는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청사를 서둘러 빠져나갔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들에 대한 대질신문은 이뤄지지 않았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