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미세먼지, 국가재난에 포함"…관련법 13일 처리
입력 2019-03-06 19:32  | 수정 2019-03-06 20:11
【 앵커멘트 】
여야 정치권도 미세먼지를 국가재난사태에 포함하고, 정부 예산을 투입해 지원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국회에 계류 중인 미세먼지 법안들도 오는 13일 처리하고,중국 방문단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미세먼지 사태와 관련해 네 탓 타령만 하던 여야 3당 원내대표는 긴급 회동을 하고 초당적인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3당 원내대표는 미세먼지를 국가재난으로 지정하고 정부 예산을 투입할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지금 사회적 재난 사태, 국가적 재난상태로 선포하면 거기는 예비비로 해서 즉각적으로 소요되는 것만 쓰도록 돼 있습니다."

현행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은 사회재난과 자연재난을 열거하고 있는데, 지난해 8월 폭염과 한파가 새롭게 포함됐습니다.

여야는 오는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미세먼지 대책 관련 법안을 일괄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여야간의 쟁점이 없고 미세먼지 대책을 위해서 매우 긴급한 법안들을 13일 본회의에서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중국 정부와 미세먼지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방문단도 파견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외교 관례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접촉하고 원내대표단으로 구성할지 아니면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구성할지 차후에 논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

또 취약계층에게 필요한 마스크 등 물품 지원을 위해 예비비를 조속히 집행하고, 필요하면 추가경정예산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여야 3당 정책위의장은 당장 내일 오후에 만나 각 당이 우선 처리하고자 하는 미세먼지 관련 법안을 조율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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