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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라디오` 레이나 "유튜브 수익? 콘텐츠 만드는 비용과 같아"
입력 2019-03-06 17:3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아이돌 라디오' 효민·레이나, 아이돌 고충 엿보이는 진솔한 속내를 고백했다.
레이나와 효민은 지난 5일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 출연해 데뷔 11년차 아이돌의 공감대를 나누고 연차만큼 깊어진 음색을 자랑했다.
이날 ‘아이돌 라디오는 1989년생으로 데뷔 11년차를 맞은 동갑내기 효민과 레이나를 위해 ‘8979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레이나와 효민은 음악 방송에 가면 후배들로 둘러싸여 복도로 나서기 망설여지는 상황에 공감대를 쌓았다. 레이나는 혼자 대기실에만 있게 된다”고 귀띔했고, 효민은 최근에 기사에서 ‘친해지고 싶다고 했는데 보신 건지 (후배들이) 먼저 와서 말도 걸어주고 좋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효민은 최근 음악 방송 중 구두가 벗겨졌지만 남다른 내공으로 무사히 무대를 소화한 일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효민은 끝나고 인사드리는데 작가님이 (구두가 벗겨진 상황을) 모르더라. ‘(내가) 잘하는 부분이 있구나라고 생각했다”는 뒷이야기를 전했다.
레이나는 유튜브 개인 채널을 개설한 근황을 전했다. 그는 노래하는 모습을 많은 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은데 옛날만큼 활발하게 활동하지 않으니까 그런 기회가 없었다”며 한창 바쁘다가 일상이 무료한 것 같아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레이나는 수익을 묻는 질문에 콘텐츠 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과 거의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효민과 레이나는 각자 10년 전의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는 질문엔 진솔한 속내를 드러냈다. 효민은 아주 많이, 많이 힘들 거야. 그렇지만 시작하지 말란 말은 안 할 거야. 절대 후회하지 않을 거야”라며 녹록치 않은 아이돌 생활을 짐작케 했다.
레이나는 ‘다음에 또 잘돼야 해라는 강박이 있었다. (좋은) 결과들이 있을 때 행복을 느꼈어야 했는데 그게 스스로 생각했을 때 아쉽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레이나와 효민은 진솔한 입담 외에도 여전한 보컬과 안무 실력을 과시했다. 레이나는 김광진의 ‘편지 라이브로 ‘꿀음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효민 역시 재즈 버전의 ‘입꼬리를 라이브로 선보이며 매력적인 목소리를 자랑했다.
효민은 솔로곡 ‘MANGO, ‘으음으음, ‘입꼬리와 티아라의 ‘Bo beep Bo beep, 레이나는 오렌지 캬라멜의 ‘까탈레나, ‘립스틱, ‘마법소녀와 애프터스쿨의 ‘Flashback, ‘Bang을 메들리 댄스로 선보이며 흔들림 없는 퍼포먼스를 자랑했다.
한편, ‘아이돌 라디오는 평일 오후 9시~10시 네이버 브이 라이브(V앱)을 통해 전세계로 방송된다. 이 내용은 당일 자정 12시 5분부터 1시까지(주말 자정 12시~1시) MBC 표준 FM에서 방송된다.
ksy7011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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