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보안도 플랫폼 시대, 다양한 협력이 중요
입력 2019-03-06 14:31 

"에스원은 다양한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보안플랫폼 구축에 나서겠다"
육현표 에스원 대표는 6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SECON 2019 세계보안엑스포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경쟁 시대라기 보다는 다양한 업체들과 협력해야 한다. '기술은 더하고 협력사는 곱하고'라는 문구에서 보듯 파트너사들과 협력관계를 돈독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이 ADT캡스를 인수하고 융합보안을 내세우는 등 대형 통신사의 보안시장 공략이 본격화되자 업계 1위인 에스원은 업종을 망라한 전방위적인 협력관계로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LG유플러스의 지능형 CCTV에 에스원의 출동서비스를 접목한 상품이다. 또한 편의점 CU와 함께 무인편의점 내 출입관리, 영상 모니터링이 가능한 무인매장 솔루션도 세계보안엑스포에서 선보였다. 삼성전자의 AI 스피커 '갤럭시홈'과 에스원의 보안 서비스를 결합해 말 한마디로 집안의 보안을 설정할 수 있는 음성인식 보안서비스도 눈길을 끌었다.
최근 산업재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에스원은 산업보안 관련 서비스도 대거 선보였다.

육 대표는 "재난안전은 제일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이라면서 "사업장을 중심으로 우리 기술력으로 막을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고, 현재 다양한 기술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착용자 주변 360도 전방향 촬영과 실시간 영상 전송으로 산업현장의 업무 지원 및 작업자의 안전을 지키는 웨어러블 카메라, 공장내 설비에 설치된 계측기 데이터를 카메라로 촬영·전송·분석하여 원격 관리하는 솔루션 등이 제시됐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겨냥한 빌딩관리 서비스를 대거 출품했다. 에스원은 지난 2015년 프리미엄 부동산 종합서비스 브랜드 '블루에셋'을 출범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이다. 원격 모니터링과 자동결제 시스템으로 주차장을 무인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파킹서비스, 에스원 보안시스템과 연계해 안전하게 충전기기를 운영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 등을 선보였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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