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靑, 안보전략비서관 노규덕·신설 평화기획비서관 최종건 임명
입력 2019-03-06 13:58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6일 국가안보실 안보전략비서관에 노규덕(56) 외교부 대변인을, 평화기획비서관에 최종건(45) 평화군비통제비서관을 각각 임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오늘 비서관 2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며 "국가안보실 안보전략비서관에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 평화기획비서관에 최종건 평화군비통제비서관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노 비서관은 서울 출신으로, 용산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 신문학과를 졸업했다. 주나이지리아 대사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평화외교기획단장 등을 지냈다.
국가안보실 2차장 산하에 신설된 평화기획비서관실 최 비서관은 서울 출신으로, 미 로체스터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연세대와 미 오하이오주립대에서 각각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정책자문위원, 북한대학원대 조교수,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부교수 등을 지냈으며 최근 개칭된 국가안보실 평화군비통제비서관실 비서관을 역임했다.

이번 인사는 평화기획비서관실 신설 개편과 맞물려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청와대는 한반도 비핵화 이슈의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국가안보실 1차장 산하에 있던 '평화군비통제비서관실'을 '평화기획비서관실'로 개칭하고, 조직을 2차장 산하로 이관하는 안보실 직제 개편을 했다. 평화기획비서관실은 비핵화 진전을 위한 대(對)미 소통과 더불어 남북 경제협력 추진을 위한 제재 문제 협의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국가안보실 1차장 산하에는 안보전략비서관, 국방개혁비서관, 사이버정보비서관이, 2차장 산하에는 외교정책비서관, 통일정책비서관, 평화기획비서관이 배치되며 개편의 윤곽이 잡혔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1차장 산하) 안보전략비서관실에서 해오던 비핵화 관련 업무를 2차장 산하에 신설된 평화기획비서관실에서 중점적으로 다루게 된다"며 "안보전략비서관실은 9·19 군사합의 등 군축 문제를 중심적으로 다루게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유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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