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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장인’ 권아솔, 첫 작품은 2015년 이광희와 벌인 ‘소싸움’
입력 2019-03-06 12:32  | 수정 2019-03-06 13:18
도발장인 권아솔을 알린 장면. 사진=로드FC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지난 2월 열린 굽네몰 ROAD FC 052에서 만수르 바르나위(27·TEAM MAGNUM/TRISTAR GYM)가 샤밀 자브로프(35, AKHMAT FIGHT CLUB)를 꺾고 100만불 토너먼트 우승을 차지했다.
이제 권아솔(33·팀 코리아 MMA)이 케이지에 오를 차례다. 권아솔은 5월 18일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굽네몰 ROAD FC 053에서 만수르 바르나위와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전을 치른다.
권아솔은 ROAD FC(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이자 100만불 토너먼트 ‘끝판왕을 자처함과 동시에 파격적인 언행과 예측할 수 없는 행동으로 상대를 도발하며 이른바 ‘도발 장인으로 불리고 있다.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전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지금 권아솔이 ‘도발 장인으로 거듭나게 된 사건이 있었다. 그 시작은 지난 2015년 3월 열린 ROAD FC 022 계체량 행사에서였다.
이광희를 상대로 1차 타이틀 방어전을 펼치게 된 권아솔은 계체량 행사에서부터 치열한 기싸움을 펼쳤다. 팽팽한 긴장감이 유지되던 가운데 이광희와 얼굴을 마주한 권아솔은 이광희의 목을 잡고 밀치며 기습 행동을 펼쳤다.
돌발 상황에 정문홍 전 대표는 물론 모든 심판진이 달려들어 이를 말렸고, 상황은 겨우 진정됐다. ‘도발 장인 권아솔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이후 마이크를 잡은 권아솔은 케이지에서 죽겠습니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당시 권아솔이 계체량 행사에서 이광희와 몸싸움을 펼친 영상은 ROAD FC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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