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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세 파이터’ 추성훈이 온다…복귀전 대비 훈련 돌입
입력 2019-03-06 11:12 
이제 40대 중반에 접어든 추성훈이 복귀전을 치른다. 사진=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추성훈이 4년 만에 파이터로 돌아오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예정대로 2019년 4분기 출전한다면 만44세에 경기를 갖는다.
2월 하순부터 추성훈은 균형능력 강화 훈련을 하고 있다. 근육질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평소에도 꾸준히 하는 웨이트 트레이닝과는 다른 목적이다.
2018년 12월 19일 추성훈은 싱가포르 기반 격투기 단체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과 계약을 맺었다. 원챔피언십은 올해 10월 13일 일본 도쿄, 12월 20일 대한민국 서울에서 대회를 개최한다.
추성훈은 한국과 일본에서 모두 스타다. 자연스럽게 서울과 도쿄 이벤트 출전 가능성이 모두 열려있는 가운데 한국에서 원챔피언십 데뷔전을 치를 확률이 좀 더 높다.
10~12월로 계획된 추성훈 원챔피언십 첫 경기는 4년 만에 치르는 종합격투기 공식전이다. 지금도 2009~2011년 미국 무대 시절 극찬을 받은 섹시한 몸매는 여전하지만, 실전에 임하려면 화려한 근육만으로는 부족하다.
상대 공격을 피하고 맞받아치기 위해서는 신체 밸런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시안게임 유도 금메달리스트이자 K-1 히어로즈 챔피언을 지낸 추성훈도 이를 모를 리가 없다.
추성훈은 원챔피언십 첫 공식 인터뷰에서 "내 목표는 챔피언이다. 경기를 본 모든 팬이 '아무리 봐도 40대 중반 같지 않다'라며 다음 출전을 기대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44세 파이터 추성훈의 도전은 이제 시작됐다. 2019년 4분기 원챔피언십 미들급 챔피언을 노릴만한 경기력을 보여줄지 한국과 일본의 많은 팬이 주목하고 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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