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 '승객 안전 최우선'…항공 승무원, 소방 훈련
입력 2019-03-06 10:31  | 수정 2019-03-06 10:48
【 앵커멘트 】
미세먼지가 앞을 가립니다. 네트워크뉴스입니다.
장거리를 오가는 비행기에서는 화재나 응급 환자 등이 발생하면 대처가 쉽지 않죠?
국내 한 항공사가 기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을 가정해, 119구조본부에서 소방 교육을 받았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 때 입는 옷과 산소통을 직접 착용합니다.

무게만 20kg이 넘는 장비를 입고 건물 옥상을 오르자, 거친 숨소리가 새어나옵니다.

비행기가 불시착해 조명까지 꺼진 상황,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미로 속에서 쓰러진 환자를 구출합니다.

▶ 인터뷰 : 김지선 / 티웨이항공 객실훈련팀
- "안전을 관리하시는 분들께 훈련을 받다 보니까 정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고요. 저희도 안전을 책임지는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서 좋은 훈련이…."

심장이 멈춘 응급환자를 심폐소생술로 되살립니다.


(현장음)
- "하나, 둘, 셋, 넷"

티웨이항공 승무원들이 비행 도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대비해, 소방훈련을 전수받았습니다.

▶ 인터뷰 : 배현주 / 티웨이항공 승무원
- "실제로 그런 (응급환자) 사례도 있기 때문에 저희가 평소에 배운 대로 만약 환자가 발생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화재진압과 화학사고, 강하, 담력 훈련까지 소방관들이 받는 훈련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습니다.

▶ 인터뷰 : 신천호 / 중앙 119구조본부 소방사
- "항공기 내에서 접하는 사고 환경도 다양하다 보니까 티웨이항공 승무원들이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을 위해서 안전 교육을 진행하는…."

티웨이항공은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전 승무원을 대상으로 훈련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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