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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수 끝에…손흥민 챔피언스리그 8강 ‘첫 경험’ [토트넘 도르트문트]
입력 2019-03-06 06:52  | 수정 2019-03-06 17:59
손흥민은 네 번째 도전 끝에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를 밟는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손흥민(27·토트넘)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를 밟았다.
토트넘은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가진 도르트문트와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도르트문트의 파상 공세를 육탄 방어로 막아낸 토트넘은 후반 3분 해리 케인이 K.O. 펀치를 날렸다.


지난 2월 14일 가진 1차전에서 3-0으로 이겼던 토트넘은 1,2차전 합계 4-0으로 앞서 8강 진출권을 획득했다.
케인과 투톱으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도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첫 관문 통과에 기여했다. 그는 1차전 결승골의 주인공이다. 2차전에도 전반 31분 가장 위협적인 공격을 펼치기도 했다.
토트넘이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 건 2010-11시즌 이후 8시즌 만이다. 당시 16강에서 AC 밀란을 1,2차전 합계 1-0으로 꺾었다. 그러나 8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게 1,2차전 합계 0-5로 졌다.
토트넘은 오랜만에 8강이지만 손흥민에게는 첫 경험이다. 네 번째 도전 끝에 이뤄냈다. 손흥민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징크스를 마침내 깼다.

2010년 함부르크 1군에 오른 손흥민은 바이엘 04 레버쿠젠 시절에도 두 차례(2013-14시즌·2014-1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를 뛰었으나 번번이 16강에서 눈물을 흘려야 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 후 처음으로 참가했던 2017-1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유벤투스를 상대로 골을 넣었으나 토트넘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은 내달 열린다. 토트넘의 8강 상대는 오는 15일 대진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손흥민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결과
2013-14 | vs파리생제르맹 | 0-4(H) / 1-2(A)
2014-15 | vs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1-0(H) / 0(2PSO3)1(A)
2017-18 | vs유벤투스 | 2-2(A) / 1-2(H)
2018-19 | vs도르트문트 | 3-0(H) / 1-0(A)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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