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세돌 9단, 커제와의 대결서 패배 이후 은퇴 선언
입력 2019-03-05 19:35 
이세돌 9단이 장기간 휴직, 혹은 은퇴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이세돌 9단이 은퇴를 암시했다.
이세돌 9단은 5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 기념 블러드랜드배 특별대국에 출전해 커제 9단과 맞붙어 156수 만에 흑으로 불계패 당했다.
상대 전적은 5승 12패가 됐다. 이 대국으로 커제 9단은 상금 6000만원을 받았으며, 이세돌 9단에게는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대국 후 이세돌 9단은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아직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올해를 마지막으로 장기간 휴직 혹은 은퇴를 하겠다고 밝혔다.
1995년 7월 프로에 입단한 이세돌 9단은 프로 통산 1300승 고지에 올랐을 만큼 한국을 대표하는 바둑기사. 2007년에는 개인 최다승인 90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세돌 9단은 2016년 구글 딥마인드 인공지능(AI) ‘알파고와 공식 대결을 펼쳐 1승 4패를 기록한 바 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