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플라이강원 등 항공사 3곳 더 생긴다…항공권 싸질까
입력 2019-03-05 19:31  | 수정 2019-03-05 20:59
【 앵커멘트 】
정부가 플라이강원과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 등 3곳의 항공사를 추가로 허가하기로 했습니다.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항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3곳의 항공사에 면허를 발급하는 건데, 항공권 가격이 조금 싸질까요?
김민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항공기를 이용한 여행객은 1억1,753만 명.

1년 전보다 7.5%나 증가한 것으로, 매년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이처럼 해외여행 등 항공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정부가 신규항공사를 추가로 선정했습니다.

5곳의 업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4개월간 심사해 플라이강원과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 등 3곳을 허가한 겁니다.

한 해에 항공사 3곳에 면허를 내주는 건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입니다.


▶ 인터뷰 : 진현환 /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
- "시장에서의 경쟁 촉진, 소비자 편익 증진, 그리고 지방공항 활성화 등 우리 항공시장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이 가운데 플라이강원과 에어로케이는 각각 양양공항과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외국인 관광객과 지역 여객수요를 흡수할 방침입니다.

에어프레미아는 미국과 캐나다 등 중장거리 노선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다만, 신규 저비용항공사의 시장 진입이 항공요금 인하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 인터뷰 : 주원석 / 플라이강원 대표이사
- "항공좌석 요금을 낮출 계획은 없고 충분한 스토리를 입힐 수 있는 여러 가지 관광상품을 개발해서…."

이들 3곳의 항공사는 앞으로 항공기 도입 등 준비를 거쳐 2년 안에 국토교통부의 취항 노선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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