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미래에셋벤처투자, 공모가 4500원 확정…15일 코스닥 입성
입력 2019-03-05 17:56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지난달 27일과 28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4500원(공모밴드 3700~45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총 공모금액은 202억 5000만원으로 확정됐으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380억원 수준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에서 총 690건을 참여해 4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상장을 주관한 KB증권 관계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부분이 공모밴드 최상단 가격으로 참여했고, 일부 우량기관의 경우 확약 조건을 제시하는 등 수요예측 열기가 뜨거웠다"며 "고유계정 투자로 수익을 높이는 미래에셋벤처투자만의 차별화된 투자 전략과 그룹사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 진출, PE사업 부문 본격화 등 미래 성장성 또한 프리미엄으로 직결됐다"고 분석했다.

향후 미래에셋벤처투자는 IPO를 계기로 PE 사업을 본격화하는 동시에 해외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PE 부문에서 이미 작년 하반기에만 1200억원 규모의 딜 소싱을 완료해 2020년 내 PE 부문 운용자산(AUM)을 6200억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 선진국, 이머징 마켓에 투트랙으로 글로벌 투자를 추진해 해외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응석 미래에셋벤처투자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을 추진하며 VC 업종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타 VC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어필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에 대해 많은 투자자 분들께서 적극적인 투자로 공감해줘 기쁘다"며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상장 이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거둬 업계 최고 수준의 배당정책과 주주친화정책으로 주주와 함께 호흡하는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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