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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측 "`승리 카톡` 일부 확보…진위 여부 확인"
입력 2019-03-05 17:50  | 수정 2019-03-05 17:5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경찰이 빅뱅 멤버 승리(30, 본명 이승현)의 성접대 의혹 보도의 배경이 된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 내용 일부를 확보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5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승리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 카카오톡 내용 중 일부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해당 자료가 최근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제출된 것과 같은 내용인지 등 진위 여부에 대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권익위는 지난달 22일 승리의 성접대 의혹 내용이 담긴 카카오톡 증거물 일체를 '공익신고'의 형식으로 제출받은 사실이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권익위가 확보한 자료는 승리와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 씨, 그리고 다수의 연예인들이 참여하고 있었던 카카오톡 대화방 메시지 수만 건으로 그 중에는 2015년 12월 승리의 성접대 시도 의혹 등이 담긴 메시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버닝썬 관련 의혹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권익위에 정식으로 자료 요청을 한 상태나 아직 받지 못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권익위에 요청한 자료에 대한 회신은 아직 받지 못했다. 확보한 자료가 일부분이라 더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추후 필요시 승리를 재소환 해 관련 조사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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