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화證 증자에 신평사들 잇단 `긍정평가`
입력 2019-03-05 17:37  | 수정 2019-03-05 19:47
한화투자증권의 1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놓고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4일 한화투자증권의 후순위사채 신용등급을 '긍정적 검토' 대상으로 변경했다. 이번 변경을 통해 한화투자증권 후순위사채 신용등급과 전망은 'A-/안정적'에서 'A-/긍정적 검토'로 변경됐다.
한국기업평가는 "제3자 배정 방식으로 한화자산운용이 전량 인수하는 유상증자가 성사되면 금융 계열로부터의 계열 지원 가능성을 반영할 수 있게 된 점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26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1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제3자 배정 방식으로 발행되는 주식 수는 약 4210만주이고, 전량 한화자산운용이 인수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기업평가는 "이번 유상증자 완료 시 한화투자증권은 한화그룹 내 금융 계열로 편입돼 유사시 한화생명보험을 포함한 금융 계열로부터 재무적 지원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NICE신용평가 역시 이번 유상증자 결정이 자본적정성 제고 및 한화 금융 계열과의 지배적 긴밀성 강화 측면에서 긍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NICE신용평가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유상증자로 인해 한화투자증권의 자본적정성이 큰 폭으로 제고되는 효과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정석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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