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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구 고속철도역 실시계획 승인…2021년 개통 예정
입력 2019-03-05 17:34 
서대구 고속철도역 조감도 [사진제공 = 대구시]

대구시는 서대구 고속철도역 건설사업 실시계획이 지난 2월 말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 받음에 따라 2021년 개통목표로 본격적으로 건설공사에 들어간다고 5일 고시했다.
사업시행자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빠른 착공을 위해 국토부 실시계획 승인절차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 절차를 병행해 작년 11월 입찰공고 이후 적격심사, 가격입찰, 종합심사평가를 거쳐 지난 2월 말 최종적으로 시공사 선정까지 완료했다.
서대구 고속철도역은 고속철도(KTX·SRT)와 대구권 광역철도가 정차하는 역사로 옛 서대구복합화물역 부지에 총사업비 703억원을 투입, 지상 3층의 연면적 7183㎡ 규모의 선상역사로 건설된다. 고속철도는 편도 SRT 10회, KTX 11회 정차하고 대구권 광역철도는 편도 61회 운행하게 된다. 이와 별도로 올해 1월 예타면제 대상에 선정된 대구산업선은 서대구역에서 편도 69회 운행할 계획이다.
특히 대구산업선 철도, 달빛내륙철도(대구~광주), 공항철도 등 향후 확장가능성에 맞춰 설계됐다. 독수리가 비상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외관 디자인과 장애인·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역사 시설접근이 편리하도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인증을 적용했다. 내진등급 특급의 안전성도 확보했다.

아울러 에너지 절감과 환경오염 저감을 위해 녹색건축인증 적용으로 유지관리 효율성을 높였으며, 지열설비 설치를 통한 신·재생에너지 활용, 친환경적 설계를 반영해 건축생애 비용이 절감되도록 계획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서대구 고속철도역이 개통되는 2021년에는 대구 서·남부권 지역경제 활성화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수 있도록 역세권개발과 도시재생사업 등 다양한 개발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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