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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옥 울화병 통원 치료 중…후배가수 사기협박 무혐의 “큰 충격 받아”
입력 2019-03-05 16:19 
문희옥 울화병 통원치료 사진=DB
[MBN스타 김솔지 기자] 후배가수 사기협박 의혹을 받았던 가수 문희옥이 울화병과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5일 더팩트는 서울고등검찰청은 지난달 18일 신인 여가수 K(26)씨와 K씨 아버지가 제기한 사기협박 혐의의 항고를 기각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K씨가 함께 제기한 민사 역시 항고를 하지 않아 문희옥은 피소 이후 자신을 괴롭혀온 억울함을 모두 털어냈다고 전했다.

K씨는 지난 2017년 소속사 대표 김모씨를 추행혐의로, 문희옥을 은폐 방조 등 사기협박혐의로 각각 고소한 뒤 지난해 11월 서울동부지방검찰청 무혐의 결정에 불복해 항고했다.

소속사 LUCE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더팩트와 통화에서 사기협박 주장은 애초 말도 안 되는 것이었다”면서 제자처럼 아끼고 돌봤던 후배한테 발등을 찍힌 상황이고, 뒤늦게나마 억울함이 풀려 다행이지만 여전히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문희옥은 최종 무혐의 결정이 나온 직후 측근을 통해 얼굴이 알려진 대가로 모든 것을 다 잃었다”며 절망의 심경을 토로했다. 현재 그는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울화병과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

한편 문희옥과 함께 기소된 전 소속사(Y기획) 대표이자 전 매니저 김모씨도 K씨에 대한 사기 협박 부분에 대해 지난해 무혐의 처리됐으나 불구속기소된 성추행 부분에선 일부 배상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김씨의 추행으로 인해 계약 유지에 필요한 신뢰관계가 무너진 점 등을 들어 2000만 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는 게 맞다고 판결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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