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성이엔지, 300억 규모 BW 청약 진행
입력 2019-03-05 14:29 

태양광 전문기업 신성이엔지가 5일까지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위한 청약을 진행한다. 이번에 진행하는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총 30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로 3년 만기에 연리이자율은 2%, 발행수익율은 4%다.
한국투자증권에서 청약을 주관하는 이번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잔액 인수 조건으로 진행된다. 3년 만기 상품이기에 회사의 단기차입금 부담을 해소할 수 있고, 향후 대용납입이 이루어지면 차입금 감소와 자본증가의 효과를 함께 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작년 말부터 태양광 시장 가격이 상승하며 올해 초부터는 순풍이 불고 있다"며 "최근 일본 전시회에 참가해 제품 경쟁력을 검증받았다는 점에서 좋은 실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클린룸 산업도 해외에서 좋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배터리공장의 드라이룸에도 진출했기에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신성이엔지는 지난 2월 중국에서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의 드라이룸 주요 설비 공급과 공사를 맡아 올해 6월까지 진행하고 있다. 클린룸의 주요 장비와 제어 장비는 중국, 베트남 법인을 통해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최근 참가한 일본 PV EXPO 전시회에서 새롭게 선보인 BIPV 태양광 모듈 PowerVision은 일반 건물의 유리창이나 유리문을 대체할 수 있고 사이즈도 변경이 가능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유리와 유리 사이에 태양전지를 얇게 배치해 햇빛이 건물 내부로 들어올 수 있으며 전력도 생산하는 게 특징이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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