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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지 않는 열정”…대한외국인 유키카, 이번엔 솔로다 [M+인터뷰]
입력 2019-03-05 12:11 
유키카가 ‘네온(NEON)’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솔로 데뷔 소감 및 포부를 밝혔다. 사진=에스티메이트
[MBN스타 신미래 기자] 한국에서 솔로 데뷔를 하게 된 일본인, 그야말로 파격적인 행보다. 외국인이 우리나라 대중을 상대로, 음반을 낸다는 자체가 이례적이다. 유키카는 여러 어려움 속에도 솔로 데뷔라는 새 도전에 나섰다.

유키카는 지난달 22일 첫 솔로 싱글 ‘네온(NEON)을 발매했다.

외국 출신 가수들은 아무래도 발음에 어려움을 겪는다. 리스너들에게 가사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발음이 중요한데, 유키카는 비교적 정확하게 표현해냈다.

유키카는 데뷔 전부터 한국 여행을 즐겼고, 보다 쉽게 우리나라의 문화를 받아들일 수 있다고. 유키카는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한 번, 곱창, 막창, 육회, 순대 등 못 먹는 음식이 없다고 말해 또 한 번 놀래켰다. 통역사 없이 한국어로 인터뷰를 진행할 만큼 뛰어난 말솜씨로 그는 솔로 데뷔곡 ‘네온(NEON)에 대해 설명했다.
유키카가 ‘네온(NEON)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솔로 데뷔 소감 및 포부를 밝혔다. 사진=에스티메이트

‘네온(NEON)은 레트로시티 팝 분위기의 곡이다. 내 어머니가 들었던 옛날 시대 노래인데 옛날부터 좋아했던 장르다. 촌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노래를 듣는 순간) 마음에 들었다. 사운드가 세련된 느낌이고, 딱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그의 솔로 데뷔는 한순간에 이뤄진 것은 아니다. 유키카는 지난 2006년 일본의 패션모델로 데뷔, 성우로도 활동했다. 지난 2017년에는 SBS funE ‘아이돌마스터.KR-꿈을 드림에 출연, 한국 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쳤다. 그리고 꾸준하게 한국어를 공부했고, 노력 끝에 한국에서 솔로 가수로 데뷔하게 됐다. 보아를 우상으로 꼽은 유키카는 오직 한 길만 바라봤다. 가수, 그 언저리에서도 포기하지 않았고, 마침내 꿈을 이뤄낸 것이다.
유키카가 ‘네온(NEON)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솔로 데뷔 소감 및 포부를 밝혔다. 사진=에스티메이트

한 번도 솔로로 데뷔한다는 생각을 못해봤다. 이렇게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불안하기도 하지만 설렌다. ‘아이돌 마스터라는 드라마가 한국에서 만들어진다는 소식을 들었다. 원작을 좋아해 출연하고자 결심했다. 그 곳에서 같은 꿈을 가진 친구들을 많이 만났는데, 그 친구들을 생각하며 스스로 다독이고 있다.”

원래 성격이 낙천적이라는 유키카는 두려움보다는 꿈에 다가가고 있는 것에 집중했다. 부담감도 없을 수는 없지만, 현재에 충실하고 싶다는 것. 다른 나라에서 홀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유키카, 고난과 역경이 있을 수 있지만 이번 경험은 그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일이라는 것은 틀림없다. 가수에 대한 꿈을 바라보고 달려온 유키카의 끝없는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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