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 황교안·2위 유시민·3위 이낙연…3강 구도 <리얼미터>
입력 2019-03-05 11:09  | 수정 2019-06-03 12:05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들 가운데 두 달 연속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습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를 받아 지난달 25∼28일 전국 유권자 2천11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2%포인트)한 결과, 황 대표는 지난달보다 0.8% 포인트 오른 17.9%의 선호도를 기록했습니다.

황 대표는 이 조사 기간 중이던 2·27 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습니다.

황 대표는 리얼미터가 앞서 지난 1월 21∼25일 실시한 여론조사(오마이뉴스 의뢰, 전국 유권자 2천515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 리얼미터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17.1%의 선호도를 찍어 당시 보수·진보 진영 통틀어 처음 선두에 올랐습니다.


이번 조사에 처음 포함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3.2%로 황 대표의 뒤를 이었고,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달보다 3.8%포인트 떨어진 11.5%로 유 이사장에 이어 오차 범위 내 3위에 랭크됐습니다.

1, 2위인 황 대표와 유 이사장의 선호도 격차는 4.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습니다.

리얼미터는 "황교안·유시민·이낙연 세 주자가 10%대의 선호도로 3강 구도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경기지사는 0.2%포인트 내린 7.6%, 박원순 서울시장은 0.8%포인트 떨어진 6.4%, 김경수 경남지사는 0.5%포인트 하락한 6.2%,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0.5%포인트 오른 5.8%,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0.9%포인트 내린 5.0%,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0.6%포인트 상승한 4.9% 등의 순이었습니다.

또한 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대표는 1.2%포인트 내린 4.8%,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1.9%포인트 하락한 4.4%,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인재영입위원장은 0.1%포인트 낮아진 3.2%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리얼미터는 범여권과 무당층(더불어민주당·민주평화당·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천212명)에서 유시민 이사장이 18.8%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보수야권과 무당층(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1천23명)에서는 황교안 대표가 가장 높은 31.3%의 선호도를 기록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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