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벽시장 찾은 황교안 "문 정부 개입으로 시장경제 무너져"
입력 2019-03-05 10:02  | 수정 2019-03-12 10:05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개입으로 인해 시장경제가 무너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오늘(5일) 오전 민생현장 방문 차원에서 찾은 남대문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 정부 들어 시장경제가 무너지고 있다. 정부가 개입해서 시장을 살린다면서 거꾸로 시장을 죽이고 있다"며 "일하고 싶으면 충분히 일할 수 있도록 하고, 영업을 잘하면 임금도 더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같이 말한 뒤 소상공인 활성화 대책에 대해 "기본적으로 경제가 살아나야 한다. 특히 서민경제가 살아야 시장이 활성화된다. 그러기 위해선 시장경제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처음 (사업을) 시작하면 (임금을) 많이 주기 어려운데 일정한 액수를 줘야 한다고 하니 (사업을) 유지하기 어려운 것"이라며 "경제가 망가지도록 하고 어떻게 국민에게 흥을 내라고 하나. 시장이 살지 못하면 서민경제가 살기 어렵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한편 황 대표는 이날 남대문 새벽시장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잇따라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남대문 새벽시장을 찾은 황 대표는 의류 상가를 둘러본 뒤 상인과 조찬을 함께 할 예정입니다.

시장 방문은 체감 경기를 직접 확인하고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민생 행보'의 일환입니다.

한선교 사무총장, 이헌승 대표비서실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와 나경원 원내대표, 정용기 정책위의장 등 원내지도부가 동행에 나섭니다.

황 대표는 오후엔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권양숙 여사를 예방할 예정입니다.

지난달 28일 취임 첫 공식 일정으로 서울 동작 국립현충원을 찾아 역대 대통령의 묘역을 전부 참배한 데 이은 통합 행보 차원입니다.

방문엔 조경태 최고위원, 이 비서실장, 추경호 전략기획부총장, 민경욱 대변인 등 당 지도부도 동행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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