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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가족사 고백 “56세 형, 편의점 알바 중…내가 건사 중”
입력 2019-03-05 08:43 
김태균 가족사 고백 사진=‘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MBN스타 김솔지 기자] ‘안녕하세요 김태균이 가족사를 고백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개그맨 김수용, 가수 홍진영, 빅스 라비, 그룹 (여자)아이들의 우기와 민니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8년간 제대로 된 직업을 가져본 적 없는 의욕 제로 형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남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고민의 주인공은 형이 어떤 일이든 짧게는 3일 정도, 길면 3개월 일하고 조금이라도 일이 힘들면 자신과 안 맞는 것 같다며 그만둬 버린다고 털어놨다. 24시간 중 10시간은 게임을 하고 14시간을 잔다고도 했다. 게다가 어머니는 형이 장남이라는 이유로 형을 감싸기만 한다”고 답답해했다.


이를 들은 김태균은 나도 아버지가 6세 때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혼자 4남매를 키우셨다”며우리 형도 고민 주인공 형과 똑같다. 철이 없어서 어머니께 계속 의지했다. 어머니도 비슷하다. 어머니는 형에게 계속 돈을 주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5년 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형은 지금까지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다. (형이) 56세인데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하고 있다. 그래서 내가 형을 건사하고 있다. 사람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단호해지지 않으시면 어머니가 없는 세상에서 형은 동생의 짐이 될 수밖에 없다”며 형이 독립적으로 살 수 있게 냉정하게 지원을 끊으셔야 한다”며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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