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냄새 제거제부터 샴푸까지…신발도 관리해 신어
입력 2019-03-05 08:17 
[사진제공 : ABC마트]

패션의 완성이라 불리는 '신발'을 관리해 신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5일 ABC마트에 따르면 최근 일년간 신발 관리용품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리용품 중 신발에 묻은 얼룩이나 먼지를 닦아주는 슈클리너의 경우 뛰어난 세정력을 앞세우며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ABC마트 측은 "신발 관리용품 수요 증가 요인으로 이전에 비해 신발도 의류처럼 관리해 신어야 한다는 생각이 보편화됐다"며 "먼지를 비롯해 외부 오염 물질로부터 신발을 깨끗하게 관리해 신고 싶은 소비자가 늘어난 데 있다"고 분석했다. 또 슈 클리너, 백화제, 방수제 등 관리용품들이 용도와 목적에 따라 세분화되고 이전에 비해 효과도 향상된 점이 판매 증가 이유 중 하나로 꼽았다.
ABC마트는 신발을 구매한 고객에게 각각의 신발에 적합한 관리용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신발 전문가인 판매 직원이 슈즈 스타일에 적절한 관리용품을 추천해 신발을 오랫동안 깨끗한 상태로 신을 수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반응 또한 좋은 편이다.

ABC마트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신발 관리용품은 '샴푸'로 신발을 깨끗한 상태로 유지해 신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이다. 스포츠화 클리너인 샴푸는 연한 가죽이나 세무, 누박, 천 재질의 신발에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브러시로 신발 표면의 먼지를 제거한 후 클리너를 흔들어 신발에 도포 후 3~5분 후 마른 천을 이용해 닦으면 신발에 묻은 얼룩을 간편하게 닦을 수 있다. 가격은 8000원이다.
신발에 밴 냄새를 없애주는 신발 냄새 제거 스프레이도 인기가 좋다. 바마의 '키위 프레쉬 포스'는 하루에 한 번 신발에 분사하면 하루 종일 상쾌함을 지속시켜 주는 제품이다. 신발 안쪽에 제품을 세워 넣고 분사구가 발가락 부위를 향하게 한 후 용기를 위에서 아래로 눌러 분사해주면 된다. 가격은 1만원이다.
눈이나 비로부터 신발을 보호하는 바마의 '파워 프로텍터'는 독일 독립인증 기관 PFI가 조사한 테스트에서 26개 방수 제품 중 방수력 1위를 차지할 만큼 뛰어난 기능을 갖췄다. 비는 물론 먼지와 오염물질로부터 신발을 보호해주며 1회 분사 시 최대 15일까지 효능이 지속된다. 가격은 1만5000원이다.
ABC마트 관계자는 "신발도 의류처럼 관리해서 신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신발 관리용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ABC마트는 고객들이 깨끗한 신발을 오랫동안 신을 수 있도록 신발 관리용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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