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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가정사 고백, 진심어린 조언에 위로와 박수를 [툭-tv]
입력 2019-03-05 08:1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안녕하세요' 개그맨 김태균이 가정사를 공개했다. 김태균의 가정사 공개 이유가 '안녕하세요' 사연인을 위한 것이라 공감과 위로를 자아내고 있다.
4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 신동엽은 8년째 노는 형과 뒷바라지에 지친 엄마가 고민이라는 동생의 사연을 소개했다.
MC 김태균은 "잠깐 내 얘기 좀 하겠다. 나는 아버지가 여섯 살 때 돌아가시고 4남매를 어머니 혼자 키우셨다"고 자신의 가정사에 대해 입을 열어 눈길을 모았다.
김태균은 "우리 형하고 비슷하다. 그런데 어머니는 형한테 맨날 욕하면서도 돈 주고. 어머니가 5년 전에 돌아가셨다. 형이 지금까지도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그래서 현재 편의점 아르바이트 중이다. 때문에 내가 형을 집 근처에서 건사를 하고 있는데 절대 변하지가 않더라고"라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머니가 계속 끼고 계시다가 어머니가 없는 세상에서 형은 또 동생이 챙길 수밖에 없는, 동생의 짐이 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꼭 말씀드리고 싶었다. 형을 조금 더 냉정하게 혼자서 독립적으로 살 수 있게 어머님이 차갑게 대하시면 훨씬 더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나는 이미 그걸 겪어봤기 때문에"라고 경험담에 빗댄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이처럼 감춰둔 가족사까지 솔직하게 꺼내 놓으며 사연인의 마음에 공감하고 위로를 건네는 김태균의 모습이 고민상대의 마음은 물론, 시청자의 마음까지 울리고 있다. 김태균을 비롯한 '안녕하세요' MC들이 진심으로 사연자의 마음을 위로하는 모습이 '안녕하세요'가 사랑받는 이유가 되고 있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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