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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두 외인투수 서폴드-벨이 궁금해한 대전의 날씨 [오키나와 Q&A]
입력 2019-03-05 07:20  | 수정 2019-03-05 10:56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 참여 중인 한화 이글스 두 외인투수 워익 서폴드(오른쪽)와 채드 벨이 자신이 뛸 홈구장 대전지역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사진은 지난달초 오키나와 훈련 때 두 선수 모습. 사진(日 오키나와)=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황석조 기자] 한화 이글스 새 외인투수 워익 서폴드와 채드 벨. 이들이 대전지역 날씨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지난 4일 한화의 오키나와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고친다구장. 수비훈련을 마친 서폴드와 벨은 나란히 더그아웃에 앉아 수다삼매경에 빠져있었다. 두 선수 사이에는 통역직원이 앉아있었는데 수다는 곧 직원을 향한 질문으로 이어졌다.
무슨 대화일까. 바로 날씨였다. 서폴드와 벨은 대전지역 날씨, 온도가 어느 정도냐”고 호기심을 보였다. 대답을 들은 뒤에는 두 선수가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올 시즌 한화 유니폼을 새로 입게 된 서폴드와 벨은 아직 대전지역을 경험한 적이 없다. 자신이 뛸 새 구장, 새 홈 지역 날씨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당연한 일. 일반적이라면 추위에 대한 걱정일 수 있다. 서폴드는 따뜻한 호주 출신이고 벨 역시 온도가 높은 미국 남부지역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벨은 심지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서폴드와 벨 모두 걱정 없다는 반응. 특히 두 선수가 모두 강추위로 유명한 미국 북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선수생활을 해봤기에 어느 정도 추위는 문제없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두 선수는 디트로이트 시절을 추억하며 한결 여유로운 표정을 지었다.
4일 기준, 대전지역은 영상 3~4도를 유지했다. 호주는 20도 가량. 미국 남부지역도 천차만별이지만 대략 영상지역을 웃돌고 있다. 다만 두 선수가 선수생활한 디트로이트는 영하 8도에서 10도로 굉장한 혹한이 이어지고 있다.
서폴드와 벨은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오키나와 날씨에 대해서도 온도는 아주 괜찮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다만 비가 자주 오는 것 같다”며 변화무쌍 기후에 대해서는 적응이 쉽지 않음을 털어놨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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