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장에 신발자국 남기고 휴대전화 흘려…절도 혐의로 30대 구속
입력 2019-03-04 10:27  | 수정 2019-03-11 11:05

문이 잠기지 않은 단독주택을 주로 침입해 절도 행각을 벌여온 3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0여 건의 절도를 저지른 혐의로 33살 최 모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씨는 지난달 19일 오전 2시 10분쯤 광주 북구 우산동의 한 주택에 들어가 현금 15만원을 훔치는 등 2월 한 달 동안 북구에서만 21회에 걸쳐 17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광주 북구에서 잇따라 주택침입 절도가 발생하자 수사에 나선 경찰은 사건 현장에 남아있는 신발 자국이 동일한 것임을 밝혀내고 피의자를 특정해 나섰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25일 발생한 주택 절도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휴대전화가 범인의 것으로 의심한 경찰은 휴대전화 사진과 내용 등을 분석해 최 씨를 범인으로 특정했습니다.

금품을 훔치다 휴대전화를 흘린 최 씨는 전화기 안에 남긴 임시 거주지 관련 사진을 남겨 붙잡혔습니다.

전과 12범인 최 씨는 일정한 주거지 없이 떠돌이 생활을 하며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잇따라 절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최 씨가 현장에 남긴 족적 등 증거와 자백 등을 토대로 추가 범행 등 21건의 범죄를 밝혀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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