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4일 국회 정상화 담판…3월 임시국회 열리나
입력 2019-03-04 10:18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국회 정상화를 위한 담판에 나설 예정이다.
국회에 따르면 앞서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수석부대표들도 실무협상 테이블을 마련해 전날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회동에 참석한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권한대행과 정양석 한국당·유의동 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약 1시간 동안 3월 국회 의사일정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는 실무협상을 통해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4일 진행되는 원내대표 회동에서 담판을 지을 계획이다.
여야는 그간 손혜원 무소속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를 쟁점으로 첨예한 갈등을 빚었다. 한국당은 손혜원 의원의 국정조사만이라도 받아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여당은 국회 정상화가 우선이라며 이를 거부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제 여야 모두 국회 정상화를 미룰 수 없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월과 2월 국회가 열리지 못한 만큼 처리해야 할 현안이 수북한 데다, 국민들의 싸늘한 여론에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민주당 권미혁 원내대변인은 "주력할 민생법안을 내부적으로 정리 중"이라며 "민생현안이 너무 많이 쌓인 만큼 3월 국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여야가 빨리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3일 밝혔다.
한편 이번 주 내로 3월 임시국회에 합의를 도출할 경우 11일부터 교섭단체 대표연설, 14일부터 대정부질문 등 국회 일정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뉴스국 이유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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