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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한화케미칼, 2분기부터 PVC·가성소다 장기호황 시작"
입력 2019-03-04 08:17 
글로벌 가성소다 시장의 수급 추이 및 향후 전망. [자료 제공 = 키움증권]

키움증권은 4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오는 2분기부터 폴리염화비닐(PVC)와 가성소다의 장기 호황이 시작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동욱 연구원은 "PVC·가성소다 가격이 올해 1분기 소폭 반등하고 있다. 일부 역외 플랜트 들의 정기보수에 따른 공급 타이트 현상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작년 8000만t 수준인 세계 가성소다 수요는 오는 2030년까지 2300만~3000만t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증설에 따른 비용 부담 및 환경 이슈로 공급은 수요 증가를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키움증권은 한화케미칼의 태양광 부문의 이익 증가에도 주목했다. 마진율이 높은 한화큐셀코리아를 합병해 전반적인 태양광 셀과 모듈의 생산능력이 늘었고, 올해 상반기 1.7기가와트(GW)의 미국 태양광 모듈 플랜트를 상업가동해 추가적 물량 확대가 기대되는 데다, 세이프가드 영향의 감소가 예상되고 있어서다. 이에 더해 태양광 부문의 전반적인 공급 과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한화케미칼의 주력 제품인 하프셀모듈은 상대적으로 수급이 타이트하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신규 미국 태양광 모듈 공장은 지난 1일부터 출하를 개시했다"며 "지난 1981년 미국의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일본 자동차 업체가 미국 프랜스플랜트 건설로 시장점유율을 유지한 것처럼 한화케미칼도 미국 플랜트의 본격 가동으로 높은 세계 시장점유율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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