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페이스X '크루드래곤' 우주정거장 도킹
입력 2019-03-04 07:00  | 수정 2019-03-04 07:39
【 앵커멘트 】
우주관광업체 스페이스X가 마네킹을 실어 발사한 유인 우주선이 국제 우주정거장에 성공적으로 도킹했습니다.
민간 우주여행 시대가 한발짝 더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의 민간 우주탐사기업인 스페이스X가 쏘아올린 '크루드래곤'이 국제우주정거장, ISS를 향해 천천히 접근합니다.

한 치의 오차 없이 연결부가 맞물리면서 도킹에 성공합니다.

우주정거장에서 이를 지켜보던 우주인들도 지구를 향해 임무 성공을 알립니다.

▶ 인터뷰 : 데이비드 생자크 / ISS 우주인
- "우주정거장에 온 새 우주선을 환영합니다. 오늘은 우주 탐험의 새로운 시대를 열기에 좋은 날이네요."

새 우주 비행 시스템 시험 임무를 안은 크루 드래곤은 27시간 전, 미국 플로리다 주의 케네디우주센터를 출발했습니다.


상업용 유인 우주선을 목표로 개발됐지만, 첫 시험비행에는 인간과 같은 형태의 여성 마네킹을 대신 태웠습니다.

크루 드래곤은 앞으로 닷새간 도킹 상태를 유지한 뒤, 오는 8일 다시 분리해 지구로 귀환할 예정입니다.

스페이스X는 이번 우주 비행이 최종적으로 성공하면, 올해 7~8월에는 실제 유인 우주비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비용은 책정되지 않았지만 경쟁사인 버진 갤럭틱은 6명 기준으로 90분간 우주 관광에 약 2억8천만 원을 책정했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저스틴 비버 등 6백여 명이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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