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태권도 차동민 금메달…4개 체급 싹쓸이
입력 2008-08-24 01:39  | 수정 2008-08-24 01:39
【 앵커멘트 】태권도 남자 80kg 이상급에 출전한 차동민이 우리 선수단에 12번째 금메달을 안겼습니다.이번 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출전한 태권도 4개 체급에서 금메달을 모두 싹쓸이했습니다.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남자 80kg 이상급에 출전한 차동민의 결승전 출발은 불안했습니다.키 2m가 넘는 신장을 앞세운 그리스의 니콜라이디스는 1라운드 먼저 두 점을 따내며 앞서갔습니다.반격에 나선 차동민은 전광석화 같은 얼굴 차기로 석 점을 따내 역전했고, 다시 점수를 주고받으며 4대4 접전을 벌였습니다.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차동민에게 미소 지었습니다.차동민은 종료 18초를 남기고 니콜라이디스의 공격을 막고 오른발 돌려차기를 성공하며 5대 4 한 점 차로 승리해 우리 선수단에 12번째 금메달을 안겼습니다.4년 전 아테네올림픽 결승에서 문대성 IOC 선수위원에게 져 은메달에 그쳤던 그리스의 니콜라이디스는 이번에도 금메달의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습니다.한국 태권도는 손태진, 임수정, 황경선에 이어 차동민까지 출전할 수 있는 4체급의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또, 남자 80kg 이상급에서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김경훈과아테네 올림픽 문대성에 이어 3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도 이뤘습니다.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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