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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립박수 받은 우레이, 라 리가 데뷔 골 “더 많은 골 넣겠다”
입력 2019-03-03 01:48 
우레이는 라 리가 데뷔 5경기 만에 1호 골을 터뜨렸다. 중국인 최초 기록이다. 에스파뇰도 바야돌리드를 3-1로 이겼다. 우레이 출전 5경기 결과는 2승 3무로 무패다. 사진(스페인 바르셀로나)=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중국인 최초 스페인 프로축구 라 리가 득점을 기록한 우레이(28·에스파뇰)가 더 많은 골을 넣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우레이는 2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바야돌리드와의 2018-19시즌 라 리가 26라운드서 후반 20분 쐐기골을 터뜨리며 에스파뇰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마친 후 에스파뇰로 이적한 우레이는 2월 3일 비야레알전부터 5경기 연속 출전하며 입지를 다졌다. 특히 2월 17일 발렌시아전 이후 3경기 연속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우레이는 라 리가 데뷔 골까지 기록했다. 후반 20분 세르히 다르데르의 침투 패스로 맞이한 골키퍼와 1대1 찬스서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으로 차 넣었다. 라 리가 데뷔전을 치른 지 28일 만에 첫 골을 신고했다.
또한, 중국인 라 리가 1호 득점이다. 중국 축구 역사의 한 페이지르 새로 쓴 우레이다. 한국인 라 리가 득점자는 아직까지 박주영(당시 셀타 비고), 1명뿐이다.
후반 39분 우레이가 교체되자 RCDE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에스파뇰 팬이 기립박수로 반겼다.
우레이는 경기 후 팬의 성원에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 더 많은 골을 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개선할 부분이 있겠지만)시간이 흐를수록 좋아질 것이다. 내 옆에 훌륭한 선수들이 있는 만큼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레이는 라 리가 데뷔 골과 관련해 흥분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공을 동료에게 돌렸다. 그는 매우 흥분된다. 3개월 전만 해도 난 중국(슈퍼리그)에서 골을 넣고 있었다. 지금 난 스페인(라 리가)에 있다”라며 동료의 도움으로 정말 기쁘다. 골의 50%는 다르데르가 만든 것이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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