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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리가, 2019-20시즌 월요일 경기 폐지 “사업보다 팬이 더 중요”
입력 2019-03-02 14:12 
스페인 프로축구 라 리가는 2019-20시즌부터 월요일 경기를 폐지한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강인(발렌시아), 백승호(지로나)가 뛰고 있는 스페인 프로축구 라 리가는 2019-20시즌부터 토, 일요일에 열린다. 월요일 경기는 폐지된다.
루이스 루비아레스 스페인축구연맹(RFEF) 회장은 1일(현지시간) 개인 트위터를 통해 라 리가 경기는 다음 시즌부터 토요일과 일요일에 펼쳐진다”라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리그 경기의 분산 개최를 실시하고 있다. TV 시청의 접근성을 높이면서 중계권료도 확보할 수 있다. K리그1도 2019시즌부터 주말 경기를 금, 토, 일요일에 갖는다.
라 리가도 2010년부터 월요일 경기를 도입했다. 분산 개최로 중계 경기가 늘어나 TV 시청자가 증가했다.
그렇지만 평일 저녁 경기를 관전하는 팬은 불편함을 호소했다. 2월 11일 알라베스-레반테전에는 월요일 경기에 반대하는 팬 시위가 펼쳐지기도 했다.
루비아레스 회장은 사업은 중요하다. 그러나 팬이 더 중요하다”라며 월요일 경기 폐지 배경을 설명했다.
라 리가 경기는 때때로 금요일에도 열기도 한다. 루비아레스 회장은 이에 대해 모두를 위한 합의에 이른다면, 금요일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게 될 것이다”라며 금요일 경기 또한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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