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트럼프가 말한 영변 외 핵시설, 강선 지역 유력
입력 2019-03-01 19:41  | 수정 2019-03-01 20:20
【 앵커멘트 】
어제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영변 말고도 큰 핵시설을 발견한 게 있다"면서 "우리가 그 사실을 안다는 데에 북한도 놀라더라"고 말했었죠.
그럼 그 장소는 어디일까요?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협상 결렬 직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감추고 있는 또다른 핵 시설이 있음을 공개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아직 기사에서 나오지 않은 공개되지 않은 그런 다른 시설들이 있는데 사람들이 아직 충분히 알지 못하는 곳들이죠."

그러면서 미국이 알고 있었단 사실에 북한이 놀라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저희가 알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북한도 놀라는 거 같던데요."

미국이 지목한 영변 외 핵시설은 작년 미국 언론에 보도된 강선 우라늄 농축 의심시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은 평양 인근 강선에서 발전소가 2010년부터 운영돼 왔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과학 국제안보연구소는 강선에 원심분리기 수천 대가 있고 수년간 가동돼 왔다는 점에서 상당량의 핵무기급 고농축우라늄을 생산했을 것으로 추정한바 있습니다.


강선에 이어 평양 인근의 산음동 미사일 종합연구단지, 황해북도 황주군 삭간몰 스커드 탄도미사일 기지, 함경남도 허천군의 상남리 미사일 기지 등도 추가 핵시설로 꼽히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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