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유가 급락…뉴욕증시 상승
입력 2008-08-23 06:25  | 수정 2008-08-23 16:28
【 앵커멘트 】
달러화 강세 소식에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고,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벤 버냉키 FRB 의장은 인플레 압력이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말해, 경제 위기에 대한 우려를 다소 진정시켰습니다.
이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달러화 강세로 국제유가가 다시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 원유는 6달러 59센트 떨어진 배럴당 114달러 59센트로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하루 낙폭으로는 지난 2004년 12월 이후 최대입니다.

북해 브렌트유도 5.3% 급락해 113달러 79센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같은국제유가 하락은 미 달러화 가치가 급등한 영향이 컸습니다.

여타 6개국 통화 가치에 대한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76.81로 0.8% 상승했습니다.

달러화 가치 상승은 금과 옥수수 가격에도 영향을 미쳐 금 가격이 1% 이상 하락했고, 옥수수는 1.5%나 떨어졌습니다.

뉴욕증시도 달러화 강세와 유가 하락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수 있다고 발언했고, 한국 산업은행은 리먼 브라더스 인수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혀 주가를 밀어올렸습니다.

다우존스지수는 1.73% 상승한 1만 1천628에 장을 마쳤습니다.

S&P 500지수도 1.13% 올라 1천292에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4% 올라 2천414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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