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북정상회담 결렬에 국내 금융시장 `출렁`…정부 "영향 제한적"
입력 2019-03-01 10:49 
북, 북미회담 보도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단독회담, 확대회담을 했다고 1일 보도했다. 2019.3.1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

미북정상회담이 결렬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그러나 국내 금융시장에 끼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향후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정부는 1일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보 주재로 긴급 관계기관 합동점검반 회의를 열고 미북정상회담 결렬이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기재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관계자가 참석했다.

전날 오후 3시께 정상회담 조기 종료 보도가 나오자 국내금융시장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35포인트(1.76%) 내린 2,195.44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6원 오른 1,124.7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역외시장 원/달러 환율은 1,125.6원으로 0.9원 상승했다.
국가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전날까지 2007년 4월 16일(14bp, 1bp=0.01% 포인트) 이후 가장 낮은 29bp를 유지했으나, 1일 오전 7시 기준으로 30bp로 1bp 상승했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와 관계기관은 합동점검반을 통해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유지하고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여는 등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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