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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측, 사흘 만에 입장 표명…"본인 아기일 경우 전적으로 책임"
입력 2019-03-01 08:52  | 수정 2019-03-08 09:05

가수 겸 배우 김정훈 측이 전 여자친구에게 피소된 이후 사흘 만에 임신 중절을 강요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어제(28일) 오후 김정훈의 소속사 크리에이티브광은 "정확한 소장 내용 확인을 위해 오늘에서야 공식 입장 표명을 하게 된 점 죄송하다"고 전했습니다.

소속사 측은 "김정훈은 여성분의 임신 소식을 지인을 통해 접한 이후 임신 중인 아이가 본인의 아이로 확인될 경우 양육에 대한 모든 부분을 전적으로 책임지겠다는 뜻을 수차례 여성분에게 전달한 바 있다"며 "하지만 서로 간의 의견 차이로 인해 원활한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김정훈과 소속사 크리에이티브광은 앞으로 이 사안이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반대로 이번 일과 관련해 허위 사실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모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김정훈 측은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과 '연애의 맛' 제작진, 그리고 이번 일로 상처받으셨을 김진아 씨에게도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불편한 소식으로 상심하셨을 모든 분들께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심경을 전했습니다.

앞서 김정훈의 전 여자친구는 교제 중 임신을 해 해당 사실을 김정훈에게 알렸지만, 김정훈이 임신중절을 종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김정훈을 상대로 약정금 청구 소송을 제기하면서 "김정훈이 집을 구해주기로 했으나 임대인에게 계약금 100만원만 준 뒤 연락을 끊었다"며 김정훈에게 보증금 잔액 900만원 및 월세 등을 청구했습니다.

한편, 김정훈 측이 입장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 네티즌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 네티즌 'swee****'님은 "임신중절 권유가 사실이면 그동안 방송에서 보여준 이미지는 다 거짓인가. 배신감이 든다"고 했고, 다른 네티즌 또한 "그동안 보여줬던 모습은 방송용이었다"(onyo****) 등 실망을 금치 못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면, 다른 네티즌들은 "고비 잘 극복하고 성숙한 모습 보여줬으면"(dhrg****), "똑똑한 사람인 만큼 이번 일도 지혜롭게 넘기시길"(doin****) 등 김정훈을 응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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