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중국 "대화 계속해야"…일본 "미국과 계속 연대"
입력 2019-02-28 19:32  | 수정 2019-02-28 20:17
【 앵커멘트 】
결렬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은 "북미 양국이 계속 대화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 채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회담의 귀추를 주목하고 있던 중국은 결렬 소식이 전해지자 빠르게 반응을 내놨습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며 "북한과 미국이 대화와 협상을 계속하는 것이 유일한 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한반도 평화에 중국도 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중국이 북한의 움직임을 좌지우지한다는 이른바 '중국 막후론'에 대한 반박도 있었습니다.


관영매체인 환구시보를 통해 "중국은 한반도 평화를 지지한다"며 "중국이 북한의 배후라는 의심을 거두라"고 강조한 겁니다.

일본의 공식 입장은 아직 없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자세한 내용을 확인 중"이고 "미국과 계속해서 긴밀히 연대하겠다"면서 답변을 피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오히려 이번 협상 결렬이 잘됐다는 반응이 감지됩니다.

지지통신이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이 북한과 안이한 타협을 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보도한겁니다.

▶ 인터뷰 : 문성묵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 인터뷰 : 문성묵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어쨌든 북한이 핵 문제에 대해서 진정성을 보이지 않는다면, 핵을 폐기하지 않는다면, 제재를 풀어선 안 된다는 입장을 (일본이) 계속 유지를 하는 거죠."
어쨌든 북한이 핵 문제에 대해서 진정성을 보이지 않는다면, 핵을 폐기하지 않는다면, 제제를 풀어선 안 된다는 입장을 (일본이) 계속 유지를 하는 거죠."

이번 회담 결렬이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에 새로운 국면을 열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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