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승리 8시간 조사…'뒷돈 의혹' 버닝썬 공동대표 재소환
입력 2019-02-28 19:30  | 수정 2019-02-28 21:05
【 앵커멘트 】
클럽 버닝썬 수사 소식입니다.
마약과 성접대 등의 의혹을 받는 가수 승리가 경찰에 출석해 8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지만, 대부분의 혐의에 대해선 부인했습니다.
마약 검사를 위해 소변과 모발도 채취했는데 간이검사에선 음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약 투약과 성 접대 등 여러 의혹을 받는 가수 승리가 어젯밤 9시 자진 출석해 8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승리 / 가수(클럽 버닝썬 전 이사)
- "저와 관련된 모든 의혹에 대해 조사를 마쳤고요. 모든 의혹들이 하루 빨리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조사 받겠습니다."

승리는 경찰 조사에서 성접대와 마약 투여, 클럽의 부적절한 운영 의혹 등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마약 투약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승리의 모발과 소변을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일단 간이 검사에선 음성 판정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버닝썬과 경찰간 유착 의혹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버닝썬의 미성년자 출입 사건 무마를 위해 경찰에 돈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는 공동대표 이 모 씨가 두번째로 소환됐습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버닝썬 공동대표
- "경찰관에 돈 전달한 혐의 아직도 부인하시나요?"
"…."

경찰은 이 씨가 사건 무마를 위해 전직 경찰 강 모 씨 측에 돈을 건넨 경로를 일정 부분 확인하고 돈의 출처를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 씨가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과 통화한 내역도 확보해 분석 중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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