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미북정상회담 일정 변경에 하락폭 확대
입력 2019-02-28 15:16  | 수정 2019-02-28 15:17

코스피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고 있는 제2차 미북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이의 협상이 난항이라는 분위기가 전해지면서 하락폭을 확대하고 있다.
28일 오후 3시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3.36포인트(1.49%) 하락한 2201.43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외국인이 2768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378억원어치와 378억원어치를 사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미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과 글로벌 군사·무역 긴장 고조에 대한 우려가 혼재된 가운데 소폭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정상회담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업무오찬이 미뤄지기 시작하자 시장 참가자들이 이상 기후를 감지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업무오찬이 보류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또 백악관은 베트남 현지 시간으로 당초 오후 4시로 예정됐던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오후 2시로 앞당긴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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