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동반위-KAI, 협력사 임금격차 해소 나서
입력 2019-02-28 15:04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협력 중소기업의 혁신역량 강화를 통한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향후 3년간 협력 중소기업과 종업원에게 총 1000억원을 지원한다.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권기홍)와 한국항공우주산업(사장 김조원)은 28일 경남과학기술대학에서 협력 중소기업협의회와 함께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 임금격차 해소운동에 협력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둔 동반성장 활동을 결합한 최초의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이다. 이를 통해 KAI는 ▲협력 중소기업의 생산성 혁신을 위한 항공 맞춤형 스마트팩토리 구축 지원 등 10억원 ▲협력 중소기업의 시스템 혁신을 위한 종합지원시스템 개선 및 운영 지원 7억원 ▲협력 중소기업의 기술 혁신을 위한 핵심부품 국산화 지원 1억원 ▲협력 중소기업 자생력과 임직원의 임금보전을 위해 협력이익공유 및 성과공유제 도입 지원 6억원 ▲항공산업 육성개발을 위한 항공산업 기술혁신 인프라 지원 등을 하게 된다. 이외 공동근로복지기금(24억원), 청년내일채움공제(4억원), 성과우수업체인센티브(30억원) 등 협력사 임금 및 복리후생 지원프로그램과 상생펀드(900억원), 긴급운영자금(30억원) 등 경영안정금융을 지원한다. 협력 중소기업과의 임금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제값 쳐주기, 제때 주기, 상생결제로 주기 등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도 철저히 준수하기로 했다.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은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 해소 운동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협력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항공 산업 특성에 맞는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운동에 동참해 국내 항공산업이 혁신이라는 날개를 달고 동반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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